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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 건 아니란다. 부족한 자재를 가지러 가서 커피 한 잔 마시던 중에, 광주 매산리 중앙포장 사장님이 그랬다. "여자라서 무시하는 게 아니고, 상황이 사람을 그리 만드는 모양입디다. 여기도 일 하다 다친 두 사람 산재 처리 해 주었더니, 그것을 빌미로 민사소송 준비하는 것을 ..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마저 해 주지 말았어야 옳았다. 후회는 늘 늦는 것이지만..... 갑작스럽게 닥쳐 온 상황 앞에서 언제나 지혜로운 판단으로 무장되어 있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 때는 그 나름으로 최선의 도리를 다 했다 여겼던 것이었는데. 그 남자는 민사소송으로 나를 당황케 했..
떠오르는 해, 저무는 해.....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채찍질을 멈추지 않는 세대와 이만하면 되었다, 크게 숨고르기에 도달한 세대와의 삶에 대한 방향은 많이 달라서 그 논쟁을 이길 수가 없다. 어째서? 이론으로만 따지자면 안 될 것이 없을듯 한데.... 반드시 곧은 길만 내게 주어지지 않았..
언뜻 본 얼굴 만으로 사람의 나이를 가늠하기는 ..... 본인이 직접 말을 하기 전까진 50이나 60이나 잘 모르겠다. "자재를 다 바꿔야 하는데, 내가 언제까지 할 지 모르니 원! 앞으로 몇 년이나 할까, 그래서 늘 이리 망설여져. 직원들은 제발 이만 바꾸라 하지만." - 연세가 몇 이신데요? 아직 ..
그래, 언제나 순간의 일이야. 불현듯 떠올랐다가 사그라들지 않는 욕심도.... 수천 수만번을 내려 놓아야 홀가분해질 망령. 빈 마음으로 살기란, 더 하고자는 것이 아니라 이대로 유지하자는 욕심이 과분한 줄 몰라 감사를 잊는 것은 아닐까? 찬 기를 거두어낸 겨울비가 내렸다. 대부분 비..
일부러 작정한 것도 아닌데 할 수 있는 말을 잊어버렸다. 좀 더 긴 휴일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아홉시 미사에 왔다? 새로 부임한 보좌신부님은 앞으로 함께 하는 동안 하느님의 살아계심을 많이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사 시작 전에 서로 사랑합니다를 외치자 했다. 그..
색깔 참 곱다! "엄마, 립스틱 수련이 것으로 두 개를 오빠가 사온 건데 .... 수련이한테 하나 달라 해. 줄지 안 줄지는 모르지만. 내 껀 아이샤도우." - 다빈이 것은 없네? " 응. 대학 간 이후에 ...." 세인이 남자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가 2013년도 1월이었던가? 세인은 아직도 기억할 지 모르지..
이미자가 부르는 '애수의 소야곡'은 가히 환상적이다. 이제껏 조용필의 것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나는 어느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알고 마는 단세포. 노래 잘 하는 사람은 참말 좋겠다. 이러다 또 기분이 달라지면 김창완의 '청춘'이나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에 심취하겠지.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