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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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를 살아내다 보니 어느새 또 주말...나의 글 2023. 2. 3. 16:51
열심히 사는 아이를 보면서 가라앉은 좌절을 일으킨다. 살다 보면 부모마음을 이해해 줄 줄 알았던 우리의 애씀에 대한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도 자녀를 위해 필요한 것이 나의 허전함인지 그들을 위하는 것인지.... 정을 끊는 것도 사랑이란다. 들고 나는 그대로.... 억지로 나설 수 없는 나이가 되어진 지금 훗날 나이 들어 알게 되든 끝까지 모르든 그들의 몫이려니 우린 우리들의 할 일만 했으면 되는 것이다. 미련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일은 나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정리. 이틀동안의 깊은 한숨이 멈춰지는 듯 하다. 약국에서 효과 빠른 지사제 약 한 통을 사서 먹었다. 가당치 않은 근심거리를 안고 내가 병들 순 없다 생각이 들었다. 약을 먹으니 졸음이 한바탕 쏟아졌다. 이래도 살고, 저래도 살 인생.... 본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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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오늘의나의 글 2023. 2. 1. 16:39
미션 수행을 마친 하루.... 복잡한 생각들을 밀어내다. 힘든 노동의 시간이 오히려 긴 잡념을 차단해주고 긴장감으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다. 늦은 시간까지 열일 하는 둘째, 엄마 마음 다쳐서 어쩌냐 걱정하는 막내....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로 가는 시선을 곧추세우기 위한 몸부림이 나의 것인양 정신무장으로 오늘을 마감하기를.... 사는 모양은 다양하건대 아직은 선한 마음에 상처가 될까 염려스럽다. 그것이 가족이라는 이름이라서. 먼 훗날 어쩔 수 없다고 포기를 선언했을 때라면 몰라도 아직.... 출발선상에서 엉거주춤 용납이 어려운데 외면하고 싶다. 남의 일인양.... 자식 일은 누구도 예외일 수 없을 폭탄에 놀라워 하는건지.... 제발 나의 아이들은 무탈하게 흘러가기를 바랬는데 예외는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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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을 넘나들면서 오늘을 또 보낸다나의 글 2023. 1. 31. 15:53
너울 너울 춤을 추듯 하루의 시간은 길기도 하고 때론 아주 짧기도 하다. 근래들어 유난히 짧은 쪽으로 기울음을 직접 체험하면서..... 점점 삶의 주기가 마냥 상승곡선일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마음 속에서 늘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다. 줄곧 천국을 욕심내는 것도 아닌데 알아서 교만을 잠재우려 시나브로 지옥을 경험하게 하는 우리네 삶, 천국도 지옥도 원치 않는 그저 평범한 일상을 꿈꾼다. 알고 보면 그 일상이 우리 모두 꿈꾸는 천국인 것을 나이 들고 보니 알겠더라. 정리가 필요하다면 너무 이르고 그렇다고 고무줄처럼 늘어날 인생살이가 아니라서 적절한 시기는 필요할 터인데 새삼 재산에 비례해서 걱정의 무게가 따라붙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했다. 빈털터리에겐 오늘 한끼 해결해야 할 걱정이 전부일테지만 좀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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