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
-
타이어 펑크가?나의 글 2022. 7. 29. 16:08
중고차 구입한지 1년이 넘어가면서 이상하게 사고 한 번 안내고 잘 타고 다닌다 싶었는데 오늘, 길 가다 타이어 펑크가 났단다. 수련. 얼마나 놀랐을까? 그보다 비싼 타이어값의 지출이 먼저 떠올랐을 냉혹한 현실... 오늘 하루 매출의 반은 사라졌다며 욕심을 내려놓는 연습. 학교 졸업과 동시에 진짜 세상과 맞닥뜨린 신고식? 그동안은 학비며 생활비 조달자가 든든히 버텨주고 있어서 여차 하면 손 벌려도 이유가 되었지만 이젠 그 말 꺼내기가 쉽지 않은 절대 홀로서기에 돌입한 것이다. 무엇이든 돈이 들어야 굴러가는 세상. 온전히 내 힘으로 살아내기가 녹록치 않을 터. 우린 어찌 여기까지 살아낸 건지 참 용하다. 나이를 먹는 잇점은 담담하게 세상 이치를 깨닫는 일이다. 숱한 위기와 고난들을 헤쳐 나온 지금의 우리 어..
-
디어 마이 프렌즈를 다시 보면서나의 글 2022. 7. 28. 12:50
드라마의 모든 인물들에서 특정지어 가장 근접한 나를 발견하려니 그들 모두에게서 투영된 나의 모습 . 늙어가는 일 앞에서.... 주인공 하나 하나마다 그 속에 내가 있음에 넷플릭스로 쭈욱 이어서 본 드라마에선 그 안에 물젖은 솜처럼 젖어 우는 내가 끼어 있었다. 동화되어 나의 형제처럼.... 저렇게 사심없이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내어줄 친구가 여럿이면 얼마나 좋을까? 늙어가는 길목에서 아닌척 한들 그건 왜곡된 표정이다. 외롭고 서러운 그늘을 지워보려고 많이 웃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두려움에서 탈출하고자 무척들 애를 쓴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지탱하기 위해서 큰 바램도 없이 다만 미련없이 떠나는 삶이 되길 그 마음은 다 똑같다. 그 때 옆에 지켜줄 유일한 편이 있길 바라면서... 이율배반의 욕심 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