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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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나의 글 2022. 12. 15. 13:46
발자국 하나 없는 하얀 눈을 보면서... 비로소 겨울을 실감한다. 추운 날이어도 그래야 겨울이지 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바라본 하루는 날마다 새롭다.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이라서. 짝퉁 엔틱 탁자를 주문하는 그에게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말라 일러도 기어코 다음날 집에 도착한 택배박스..... 사는 재미도 얼마간이겠지. 절대로 지갑을 열지 않는 스크루우지 영감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후덕한 인심의 그가 고맙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 하는 .... 나는 아직 절반의 마음으로 있는듯 한데. 수련이가 보내온 안티프라민 연고를 발뒤꿈치에 부들부들 발라 주었다. 날씨가 유난히 차가운 날엔 건조한 피부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다. 작은 표현으로 함께가 위로가 된다.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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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나의 글 2022. 12. 14. 14:21
냉동실의 냉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아침에...... 예사롭지 않은 추위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제 내린 눈은 곳곳에 빙판을 이룬채 추위를 부추겼다. 영하 9도! 어제 저녁엔 언니가 보내 온 젓갈냄새 진한 전라도 김치 몇 포기를 먹으려다가... 말았다. 심심한 우리 김치에 길들여진 입맛이 거부감을 일으키다니. 더 숙성된 다음에..... 로 미룬 다음 다독다독 잘 넣어뒀다. 새로운 건조기에 무 서너개를 썰어서 말렸다. 지난 일요일 내 위의 언니 아들 결혼식 소식을 듣고 늦은 축의금을 계좌이체하고 나서 후련한 마음은 결국 나를 위한 위로. 곁가지로 이어질 일들은 적당히 견제를 하면서 그저 좋은 말과 편안한 숨을 쉬기로 한다. 개인적으로 삐딱하게 기울일 심사가 뭐라고..... 성향이 다름을, 사는 방법이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