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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다, 정말 많이 졸리다. 빨리 집에 가서 이불 펴고 늘어지게 잠을 자고 싶을만큼 이렇게 졸리다니..... 전라북도 완주로 내려갔던 차에 펑크가 났단다. 어찌 된 영문인지 결과를 보고 나서야 나의 일은 마무리 되어 지는 것, 사무실 일을 보느라 아침 여섯 시에 나와서 지금 몇 시인가? ..
한달 보름만에 집에 돌아온 둘째와 첫째가 아침부터 한바탕 소란스런 다툼을 한다. 큰 얘는 이상하게 둘째와 맘이 맞지 않아 한다. 그러든지 말든지 개의치 않는 성격을 가진 둘째를 특별히 생각하는 것도 없는데 큰 얘는 엄마와 동생의 성향이 닮아 자신과 다르게 대하는 줄 괜한 섭섭함..
찔끔찔끔 뿌려 댔던 빗방울로 자동차는 온통 얼룩배기가 되었다. 내일 다시 비가 내린다면 그냥 둘 테지만 당분간 날씨가 좋을 거라 하니 깨끗이 닦아 내도록 하자. 수돗가에 갔다. 수돗물을 세게 틀어 보았다. 바짝 마른 걸레를 두들겨 빨아 물기 없이 꼭 짜서는 자동차의 뒤꽁무니부터 ..
오늘(음력 3월 24일)은 남편이 떠난 후 1년이 되는 진짜 제삿날이다. 작년엔 3월 윤달이 있어서 1년 하고도 20일이 지난 후가 되어서야 ..... 양력으로 기억하기가 수월해서 4월 그 때는 남편의 친구 부부들과 추모공원엘 갔었고, 정작 오늘이 진짜날인데 나라는 사람 너무도 담담하다. 지난 ..
은행 여직원에게서 행운의 미화 2달러 짜리 지폐를 받았습니다. 코팅을 해 드릴까요? 묻길래 그냥 달라고 했지요. 행운 바라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없을 거라며 장지갑에 지니고 다니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설령 그리 되지 않더라도 생활의 반 이상은 행운이 다가온 것이라 생..
2박3일로 완도(청산도) 관광여행을 다녀온 친구네서 커다랗게 포장된 미역귀와 다시마 한 봉지씩을 선물로 받았다. 때 되면 잊지 않고 나를 챙기는 은영엄마, 내 가까이에 그녀가 있음은 살맛나는 기쁨이다. 오랜만에 연락을 해 온 직장 후배에게서 목소리가 좋아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1..
출처 : 내방니방글쓴이 : 하하하 원글보기메모 :
하나님이 계신지 아닌지 그것은 나도 정확히 모르겠어. 너는 아직 보호해 줄 엄마가 있어서 두려움이 덜하겠지만 너희 어머니 같은 경우엔 아빠가 없는 상태에서 눈으로 보여지지 않는 신에 의존하는 것으로 큰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 거야. 물론 주변에 친구나, 이웃이 있지만 채워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