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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 두 다라를 샀다.
과일 만원어치면 덤으로 고구마를 준다길래.....
일을 보고 지나는 길,
이매동 어느 아파트 앞에서였다.
"고구마 박스를 뜯어 보니 영 신통치가 않은 거예요. 양심 상 팔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이렇게 나누어 주니 욕하지나 마세요."
예전같지 않아 먹을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선뜻 큰 손을 자제한다지만, 그게 참 어렵다.
성한 데 없이 울퉁불퉁하여도
잘 도려내면 먹는데 지장 없을 고구마 한 보따리가 탐이 났다니, 참내!
2015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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