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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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나의 글 2023. 7. 17. 16:08
모처럼 해가 반짝 떴다. 전국이 수해로 사망자가 늘어나.... 불안전지대에서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날씨의 변화 때문도 한 부분 작용했다는 전문가들의 말이 있어도 사건 사고 후의 처참함 앞에서 모두는 죄인이 된다. 기습적인 폭우..... 계속되는 뉴스를 보면서, 오늘 무사한 우리가 감사하다고 해야 할지 감히 이기적인 마음마저 삼갔다. 밝은 색의 셔츠를 입으니 가라앉은 마음에 생기가 조금 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늘 이런 후회를 한다. 거슬러 거슬러 원인을 찾자면 차라리 누구도 이 땅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으로 씁쓸한 해답만 얻어질뿐.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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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하루 보내기...나의 글 2023. 7. 16. 14:46
부가세 신고도 직접 작성해보고, 마늘도 물에 불렸다가 차분히 손질하고.... 물론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것이라 여기지 않는다. 내 하루가 매 순간 짧다고 여겨질 때 지루할 틈이 없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뭐라도 하려고 찾으니 그런 것일 터... 모처럼 개인 날씨가 큰 축복처럼 여겨지는 오후, 김신부님의 애완견 건이는 16년을 살다 먼 곳으로 떠났다 했다. 인간의 수명으로 치면 100살, 인간도 100살을 다 사는 이는 그리 흔치 않음에 원 없이 살다갔음을 받아들이며 우리의 남은 삶에 대한 생각을 고쳐 잡는다. 2023. 7. 15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