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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같이 내리는 사랑에 빠져 온몸을 불길에 던졌다. 꿈과 이상조차 화염 회오리에 녹아 없어지고 나의 생명은 잠시 반짝이다 사라지는 불꽃이 되어 이글거렸다. 오래지 않아 불꽃은 사그라지고 회색빛 흔적만이 바람에 날리는 그런 차가운 자신이 되어 있었다. 돌아보면 누구라도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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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 임재범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마흔을 꿈 꿨던 영원한 청춘- 김광석(33세 사망) 01. 서른 즈음에 (작사:강승원 작곡:강승원) 02. 거리에서 (작사:김창기 작곡:김창기) 03.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작사:김광석 작곡:김광석) 04. 사랑이라는 이유로 (작사:김형석 작곡:김형석) 05. 바람이 불어오는 곳 (작사:김광석 작곡:김광석) ..
어릴 때부터 한 동네서 살았던 아는 동생은 점심시간에 잠깐 짬이 났다며 통화가능한지를 물었다. "언니, 생각났어. 내가 우리 엄마를 어떻게 집에 오시지 못하게 할지 방법을 이제야 알아냈어. 왜 이제야 생각이 났을까?" - 무엇인데? "우리 집에서 시아버지를 모시게 되었다 하려고...." - ..
비가 오기 때문이구려 별 하나 달 하나 소리 없이 오간 밤 그렇게 사랑했드랬지 뭉클한 가슴 뛰면 당신 마음 이었고 유성 떨어지면 선한 내 눈빛이었소 오늘 밤은 별도 달도 없는 것이 비가 오기 때문이구려 최호건
일탈을 꿈꾸며 엄마가 하루를 통째로 비운 사이 큰 아이는 가스렌지 후드 찌든 때를 청소한다며 통째로 뜯어 락스와 세제를 섞어 담가 두었다. 나는 이제껏 살면서 선풍기 분해를 할 줄도 모르고, 후드 지든 때를 청소 할 만큼 세심하지도 못한데 나의 아이들은 내게서 배우지 않은 모든 ..
Flash Mob이란? " 미리 정한 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약속한 행동을 한 후, 바로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행위 " 매번 미국이나 유럽의 역이나 광장에서 하는 것을 보기만 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하는 Flash Mob 도 있었군요.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이 신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