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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7일 오전 08:13나의 글 2012. 12. 7. 08:43
2012년 12월 7일 금요일 흐림, 눈
오늘 또 눈이 온단다. 대설이라고...
일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나갈 차를 일주일 가량 세워 놔서
혹시나 시동이 안 걸리면 어쩌나 조심스럽게 어제 오후에 시동을 걸어봤었다.
오늘 그 분들에게 말을 해주니 깜짝 놀란다.
주차해 둔 곳이 눈이 하얗게 쌓인 곳이라 오늘 일에 지장이 있을까봐 새벽같이 일어나
서둘러 집을 나왔었다.
그는 늘 이렇게 전전긍긍 걱정을 안고 살았을까? 남자라고 얼만큼 대범했을까 싶다.
내가 세인아빠 일을 그대로 하다보니 일이 없으면 없는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걱정거리 투성이다.
위험을 떠안고 일을 해야 하는 직업이 어디 이 뿐이겠는가.
그럼에도 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꿋꿋이 잘 버텨내고 있지 않은가.
걱정은 그저 걱정일 뿐이다.
유난히 걱정이 많은 날은 오히려 일이 순조롭게 풀렸던 기억이 더 많다.
오늘,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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