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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청솔학원 가요!
ㅠ ㅠ ㅠ 공부 열심히 하며 다닐께요!! 시험성적도 많이 올릴께요!!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사랑해요.
오전 자습 자유라는데 맨날 가서 본전 뽑고 올께요.
월화수목금 가는 거고 밤 열시까지 하는 거예요.
한눈 안 팔고 열심히 할께요.
이번에 낸 학원비는 팔월달 거래요.
개학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ㅋ ㅋ ㅋ
공부 빡세게 할께요. - 다빈
그동안 다니던 단과학원을 과감히 끊고
분위기 쇄신을 꾀하겠다며 종합학원으로 갈아 탄 중3 막내의 소신입니다.
제 언니들과는 다르게 늘 편안하게 자신의 미래를 꾸려가는 아이랍니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니 꼬일 일도 잘 없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그랬다네요.
자녀가 셋인 부모의 마음은
위로 큰 아이 둘은 얼른 분가시키고 막내와는 아주 오랫동안 살고 싶은 심정일 거라고....
겉으로 표현을 잘 안 하는 아이지만
언니들에게 그런 말을 했던 걸 보면 나름 제 쪽으로 치우치는 영악함으로
역할을 열심히 분석했나 봅니다.
이상하게 막내에겐 야단을 치고 싶어도 큰 소리 칠 것이 없네요.
"그래, 다빈이 믿어. 최선을 다해서 원하는 대로...."
성공의 끝이 부귀와 영화를 목표로 두지 않을지라도
있는 힘껏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메모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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