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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다.
언니의 가난함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라 해도 그냥 와버렸다는 그 상황이,
돈이 없어 월세방을 구하러 다니면서 그마저도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기막힘이,
병원에 다니느라,
얄팍한 돈에 맞춰 방을 구하러 다니느라
직장에서 결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함이,
하소연 할 데가 없어
죽어라고 내 전화기에 호소를 하는
언니의 못난 현실이
나를 화나게 한다.
물론 언니가 돈 얘기를 직접 한 건 아니다.
통틀어 밀려오는 압박감이
화가 나는 것이다.
천사같은 마음이 내게 마냥 있어주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어쩌겠는가.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메모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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