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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8일 오전 09:15나의 글 2012. 12. 8. 09:42
2012년 12월 7일 금요일 눈
눈이 또 내린다. 어제 쌓였던 눈이 얼어붙어 있는 위로 또 눈이 내린다.
정자동에 갔다가 롯데마트에 피자를 사러 들어갔다.
혜림이네 한 판, 우리 것 한판.
가끔씩 혜림이네를 가면 초등학교 6학년 아이라 항상 뭐가 먹고 싶다며
제 엄마를 조르는 게 신경이 쓰였다.
따듯할 때 먹어야 제 맛인지라, 가는 길에 집에 건네주고 가려다
사무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니 그냥 지나쳤다.(일을 먼저 해결해야 하니)
혜림이가 맛있게 먹을 걸 생각하며 건네 주려다 그 곳도 그냥 패스,
내리막길이 빙판이라 브레이크가 멈춰지지 않고, 그대로 질주해 버린다.
아찔한 순간.
눈 내리는 날은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린다는 전제를 두고 마음을 내려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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