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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씩 잠을 자다 보니 집 이불이 너무 크게 느껴지곤 했다.
이불집에 킹 싸이즈 사계절 이불을 갖다 주고 싱글로 수선 좀 해달라 하니
요즘엔 팔리는 것도 대부분 싱글 이불이란다.
살아가는 추세가 예전과 많이 달라져
혼자 있는 공간을 선호하니까
게다가 나이 들수록 옆에 뒤척이는 누군가가 불편하기도 하단다.
필요한 보호자란 멀지 않은 공간 어디여도 상관 없으므로....
노후에 가장 염려하는 항목 중 하나가 질 좋은 숙면 상태이다.
이불과 침대, 숙면.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그러고 보니 머리 염색약도, 적당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도...
이보다 젊은 날엔 생각지도 못했던 습관들로
규격화 되었다. 같은 세대를 읽는 동질감은 반갑기도 하면서 씁쓸하기도 하다.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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