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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날... 생일
    나의 글 2022. 11. 15. 13:31

    허리디스크로  편치  않은 요즘인데....

    모처럼 그가 크게 웃었다.   

    그의 표정이 진심으로 기뻐 보여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세 아이들이 마음을 모아 생일 선물로 갖고 온 패딩 조끼.

    구하기 힘든 패딩 조끼라고  열심히 우리에게 연신 설명을 하는 

    두 아이가 고맙다.  둘째는 미국에 있으니 협찬만으로.

    무엇보다 합심해서 한 행동이 보기가 좋았다.

    안에 든 조끼의 무게가 무색할 만큼 커다란 박스가 

    지나친 포장에 금액이 포함된 것 아닐까?

    명품을 선호하지 않는 우리는 동시에 말했다.

    그랬더니 얘들이 싸구려 여러 벌 사느니 제대로 된 것 사서 십년 넘게 입으면 

    그게 더 이익이란다.

    하긴 그렇긴 해....

    우리가 앞으로 옷을 얼마나 더 사게 될지도 모르고.

    어쩜 지금 있는 옷만으로도 너무 충분한데.

    엄청 비싼 조끼 입을 자격에 그만 소심해도 돼.

    부담스러움을 견디지 못한 그가

    아이들에게 그에 못지않은 용돈을 듬뿍....

    행복바이러스가 넘쳤던 모두의 하루가 무사히 지났다.

     

     

     

    20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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