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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었을 땐, 굳이 애쓰지 않고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는데,
둘이었을 땐, 맘 상하게 하는 사람 앞에다 맘 놓고 성질 부릴 수도 있었는데,
또 혼자가 아니었을 땐, 연약한 척 할 수도 있었는데,
둘이었을 땐, 내 의견 따위 그 쪽으로 이입시켜 깊은 생각 안해도 되었는데,
지금 혼자인 나
강해도 너무 강해서 외로울 줄 모르는 사람으로
태초부터 강했던 사람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약간씩 능청스러워지기도 하고,
때론 뻔뻔스러워지기도 하고,
뭇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아는 체도 하고,
혼자서 살아나가는 일은 원래의 나를 버리며 가는 고행길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가 힘들고 외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잊어버리는 건 싫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이......
그들에게 어떤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면서도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메모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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