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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마음
    나의 글 2013. 3. 1. 10:15

    마음이 한 줄기로만 흘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시각각 봄이었다가, 여름이었다가

    4계절을 아우르며 다시 또 줄기를 이룬다.

     

    흩어진 마음을 모으고 모아 하나로 만들어 놓고

    기어코 이것이 나라며 정신을 집중시킨들

    그 마음이 나라고?

     

    나는 없다. 

     

    어제 늦은 저녁 퇴근했던 기억은 접어두고

    다시 이른 새벽 나는 출근을 서두른다.

    남아있는 우리 집의 식구는 현재 둘,  나와 막내

     

    다섯 명에서 하나가 빠져 나가고 난 후,

    다음 하나, 둘 새 나가는 속도는 더 빠르게 진화한다.

    그럼에도 남은 둘은 아직 바깥 바람이 들지 않아 집을 지키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갈 곳이 없는.....   아직은 그랬다고 하자.

     

    아무리 갈 길이 바쁘다 해도

    나는 나를 위한 것이든 아니든 곁에서 위로가 되었던

    막내를 위해 따뜻한 밥을 짓고, 국을 끓여 두어야 한다.

     

    바빠서 지나치다

    아이가 날 잊어버리게 될까 두려움 때문이겠지.

     

    "다빈아, 밥이랑 계란찜이랑 해 놓았어.  맛있게 먹어."

     

    막내라도 붙잡고 싶다.  

    바빠있는 언니들에 비해 아직은 한가한  중3인....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
    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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