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울랄라 세션의 리더 故 임윤택의 젊은 아내는
참 예뻤다.
그 사람의 아내여서 자랑스럽다는 마음까지....
방안 가득한 아빠의 사진을 좀더 가까이 보겠다고
쇼파 위로 기어 오르는 그녀의 어린 딸은
언제쯤 아빠의 부재를 실감하게 될까?
깊게 드리워진 그림자의 힘으로만 살아낼 수 있다면,
그 마음 그대로,
짧지 않은 세월 속에서 예기치 않은 일이 수도 없이 생겨
내일을 몰라도 겁내지 말고, 비교하지도 말고
나의 길만 바라보며 가기를....
비 내리지 않는 맑은 하늘을 보면서도,
비 젖은 느낌으로 살았던 날은 고운 추억이다.
2015년 8월 23일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렇다 하니, 그런가 하자. (0) 2015.08.28 얼굴....인연 (0) 2015.08.26 새 것! (0) 2015.08.22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와질 때엔... (0) 2015.08.21 슬픈 유경험자! (0)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