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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내성은.....나의 글 2015. 8. 13. 09:55
당연한듯 스며든 인생이 미안해서 어색한 척 할 때가 있다.
불평 불만이 있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라는 사람도,
안 그러면 두고 두고 나에 대해 모르며 살 것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한가?
속도 없이 웃기만 하는 나를 보면서 자기들끼리 그랬단다.
함께 어울려 운동하는 내내
아직은 서툴기 짝이 없는 내게 다그치는 모습을 본 이후에.....
참 속 좋은 사람 같다고.
이 또한 과분한 사치로, 성낼 까닭이 없다 해도
도대체 믿지를 않는다.
그래도 자꾸 부추기면 나도 모르겠다. 욱~ 하고 분개할지.
하지만 나 자신에게 부메랑 되어질 상처란
아니 한 만 못하기에 생각없는 사람처럼 웃는 것을 택한다. 늘상.
그러다 보니 삶의 내성은 고맙게 변해간다.
본래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2015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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