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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6일 오후 01:19나의 글 2012. 11. 26. 13:44
새벽이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는지 사방이 깜깜했다.
아직 일곱시 십분 전, 칠흑같은 어둠에다 비까지 부슬부슬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또 하루의 시작이다. 비가 개이면서 오후부터는 많이 추워진다던데.....
세인아빠도 지금의 내 모습처럼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을 것이다.
아이들은 아빠처럼 틈없이 일을 하는 엄마가 좋단다.
비록 외롭다 해도 지금처럼 조용히 외부의 참견 없이 사는 순간들이 감사하다.
은영이네 갖다 주려던 배추김치 두포기를 어제부터 차에다 싣고,
이따가 들러서 주고 가야지. 새김치가 먹고 싶다 했는데, 어제는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아
그 골목을 몇번 돌다가 그냥 돌아왔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전화로 불러서 나오라고 할 걸, 그것도 민폐인 것 같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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