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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도, 추운 날도...나의 글 2023. 8. 8. 17:23
같은 하루,
무게를 달리 할 수 없어서
어떤 날이 더 소중한 건지 감히 매길 수가 없다.
다 귀한 하루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불과 얼마 전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던 이런 느낌, 감동....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공포스러우면서도
저녁 무렵 선선한 바람에 취하다 보면
낮동안의 열기는 망각 속으로... 숨어 든다.
이러다 곧 가을이 다가올테지...
우리에게 올 다음 날에 대한 소박한 기다림 같은 것?
꾸는 꿈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지루할테다.
긴 더위에도 숨어 들 그늘이 고맙고,
한 자락 소나기가 고맙고... 고마운 것 투성인데
게다가 이렇게 살아 있음 또한 너무 감사하다.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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