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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벌었다...나의 글 2023. 8. 10. 16:27
오늘 오후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야 했는데
며칠전부터 카눈 태풍예보가 불안해서
일단 내일 것으로 비행기표를 추가로 끊어 놓았던 그는
자칭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라고 으쓱해 했다.
내 경우엔 사실은 처리해야 할 사무실 일이 걱정이었는데,
하루 쯤 늦게 일정이 바뀌는 낭패감보다
오히려 하루를 벌었다는 생각에
요긴하게 쓸 작정으로 몰래 설레이기까지 했다.
태풍은 폭염, 폭우와는 달리 순하게 지나는듯 해서 안도가 되기도 하고
쉼없이 내리는 빗 소리가 그리 나쁘지 않음도....
큰 사고만 없으면 어릴적 비오는 날의 기억은 참 좋았었는데.
지금은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날씨에 관한 모든 것들.
모두들 무사하기를 기도한다.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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