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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내리는 비는 마치 여름 장마비 같다.
병원에 입원을 하면 일주일을 넘기라는 이유가
보험회사에다 제출할 서류를 충족시키자는 것도 다른 이유가 되었다.
입원후 3일까지는 보험 적용이 안 되고, 8일간 아이가 입원해 있었으니
3일이후 부터 5일간 입원비로 꿈나무 보험에서 10만원이 수령된다 했다.
예전에 들었던 보험은 환급형이라 실제로 혜택이 별로 없어
작년, 남편이 떠난 후 아이 셋의 이름으로 실비보험을 들었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바톤을 쥐고 이어달리기를 하듯
적당히 바톤 터치를 해야 할 곳에서 응원군은 우리에게로 손을 뻗어
훗날 필요한 것들을 예비해 주곤 해왔다.
갑작스럽게 당하느라 후달리지 않도록
적절한 시간을 두고......
당황 속에서도 마음속의 여유를 놓치지 않으며 살아온
삶의 습관들이 쉽게 좌절하지 않도록 우리를 붙든다.
큰 딸이 이제 살 만 하니 병원비며, 이것 저것 단도리 할 것을 찾는다.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메모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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