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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
    나의 글 2013. 5. 11. 13:49

    크림색의 화장대가 세인이의 방에 얌전히 놓여졌다.
    잡힐 손 없이 허전한 자신의 방에다 오렌지색의 암막커텐도 설치하고,
    모처럼 안락함의 향기에 취해 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다.

    새벽부터 긴 꼬리가 달린 원숭이 복장의 옷을 입고 왔다 갔다 하는 막내는
    체육대회 때 입을 단체복으로 동물 옷을 2만 5천원 주고 구입했다 한다.

    요즘엔 단체복을 그렇게도 구하는구나.
    티셔츠에서 한층 진화한 모습이다.

    아이들과의 불통이 소통으로 바뀌면서
    엄마에 대한 오해보다도 이해가
    무겁게 짓눌렀던 하루를 가볍게 소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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