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인 나는 날마다 날마다 어제 보다 작아지기 위한 대책으로
웃음기 없는 하루를 보내려 하지만
나의 아이들은 날마다 날마다 어제보다 한 뼘씩 큰 꿈을 꾼다.
베란다에다 상추도 심었으면 좋겠다고,
방에다 커텐도 새로 했으면 좋겠다고,
오래된 이불을 꺼내어 이만 버리자고도 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젊음이
엄마를 자극한다.
이대로 멈추어진 채 살아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냥 덤으로 사는 것이니,
세상이 제 아무리 변화를 꾀한들
내 고집으로 버텨내 볼 수 있을 거라고....
마음보다 앞서가는 세월을
한숨으로 지새우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안 되더라도 변화는 받아들여야 함을
꿈틀꿈틀 봄이 속삭인다.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메모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투른 감사 (0) 2013.04.30 [스크랩] 염원 (0) 2013.04.29 [스크랩] 왜 그랬을까? (0) 2013.04.28 [스크랩] 어떤 주말 (0) 2013.04.28 내 삶은..... (0) 201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