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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라고......나의 글 2013. 4. 25. 12:17
오늘 내리는 비는 많이 슬퍼 보인다.
멀리서 급한 구급차 싸이렌 소리가
인터넷으로 틀어 놓은 음악소리와 어우러져
슬픈 분위기는 배가 되고....
나는 최대한 가라앉은 마음이 되어 오전을 견딘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애써 다른 걱정이 없어서 눈물이 났다.
성적이 잘 나오면 어떻고, 잘못 나오면 어떤가.
누가 뭐랬다고 자신과의 전쟁으로 치열하게 몰두하는지.....
자식 키워 놔 봤댔자 다 소용 없다는 말,
내 사는 날까지 그런 푸념은 안 하고 살아야 될텐데
괜한 걱정일랑 접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