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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
    나의 글 2013. 4. 24. 11:03

    2013년 4월 23일 비

    "엄마! 할머니한테 돈 보내 드렸지.
    할머니가 은행에서 2층 세 때문에 통장정리하는데
    엄마 이름이 찍혀서 은행에서 우셨대.
    방금 전화 왔는데 할머니가 요즘 돈 벌이도 힘들텐데 미안하다고 자꾸 그러시네.....
    얘들한테 써야 되는데 미안하다구.....
    여튼 예전에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있을 때가 그리우신가봐.
    나는 공부할 께. 비오는데 조심히 와요."

    퇴근길 세인이의 문자를 받아 보며 다시 눈물바람이었다.

    그리움은 그냥 그리운대로 흘려 보내자.

    "엄마, 이제 돈 보내지 말아.
    만나지는 않는데 돈만 받는 것이 불편해 보였어. 할머니가"
    - 나이 들 수록 돈은 많이 필요한 거야.

    더 이상 할머니와 어떤 얘기를 했는지 나는 묻지 않았다.
    때로는 모른체 지나가서 좋을 때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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