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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삶
    나의 글 2013. 4. 10. 09:45

    노인요양원에서 99세 된 시어머니를

    119 불러 놓을테니  어서 병원으로 모시라는 연락을 받고도

    급히 서두르지 않게 된 자신의 모습에

    누구의 탓이라 말할 수 없게 된 현실은?

    친구의 얘기다.

     

    너무 오래 살은 어른의 잘못도,

    지극정성이 모자란 자식의 잘못도 아니라고

    감히 그렇게 말하면서도 답답해 오는 마음은 서로가 지옥이라는 것,

     

    물질적으로 풍요하면 위로가 좀 될까?

     

    사람은 저마다 현재보다 조금 나은 부를 꿈꾼다.

     

    그리하면 다른 우환은 다 해결될 것 같은....

     

    마음이 안 좋았다.  그녀를 바라보는 나는,

    어느새 이런 얘기를 주고 받으며

    사는 것에 바람직한 행동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결론도 없음을 알면서도 말이다.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
    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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