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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9일 오후 03:51나의 글 2013. 3. 9. 16:21
어찌어찌 그 아득한 산을 어떻게 넘어왔는지 잠시일지언정
나를 위한 휴식이 필요했다.
봄날의 따스한 햇빛을 만끽하고 있는 중.
이상기온으로 초여름의 날씨를 보여주더니
내일은 다시 추워진단다.
요지경 속 세상은 마음 단단히 붙들어 매지 않고는
살아질 수 없을 곡예타기다.
겸연쩍은 얼굴로 마주한 시간은 아마도 찰나였을진대
그 순간을 맞기 위한 전초전으로 얼이라도 빠졌던가.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말을 했었다.
굳이 그 표현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한 나에게 박수를 쳐 주자.
그를 보내고 한동안 그 핑계삼아 쉬어 두었어도 좋았을 나였지만
단 하루도 쉴 줄을 몰랐던 나,
누굴 위해 떳떳하려고 하는지....
그냥 내 삶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모양인게지....'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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