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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3월 9일 오전 09:44
    나의 글 2013. 3. 9. 10:02

    사람 상대하는 일로 예측하지 못할 변수에 시달리기를
    피해갈 수 없다면 즐기기로 하자.

    일더하기 일의 답이 마땅히 둘이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괴상한 괴변을 늘어놓는 사람과
    벌써 몇날 며칠째 실랑이를 하고 있다.

    오늘은 기어코 결론을 내야 하는 마음으로
    분노가 이는 눈도 가로막고, 들리는 귀도 꽉 막은채 그 지루한 시간을 이겨내야만 
    이 싸움의 고리에서 풀려나는 과제에 놓여 있는 나,

    내가 나를 들여다 봐도 나라는 사람 참,

    담담하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정면승부를 보고자 피하지 않는 나와 다르게

    이를 지켜보는 친구나 언니들은

    혼자서 겁나지 않느냐며 이런 저런 걱정의 말을 해 주지만

    해결할 사람은 나 아니면 없으니

    대범함은 절박함에서 기인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자동차의 라디오의 볼륨을 더 높여 보자.

    왜 두려움이 없겠는가.

    음악이라도 크게 틀어 마음을 세뇌시키면서 눈물도 약간 흘려 보자.

    들떠 있는 것보다 약간 우울한 기분으로 있을 때

    더 용기가 생겼던 경험에 의해

    나는 오늘 기어코 큰 산 하나를 넘고야 말 것이다.

     

    살아있음을 감사히 여기는 것은

    놓여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음을 나는 알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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