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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오후 02:24나의 글 2013. 3. 7. 15:33
둘째 형부의 칠순 잔치 문제로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둔 언니는 날이 가까와 올수록 잔잔한 불협화음에 시달렸다.
딸의 생각과, 며느리의 생각이 이토록 다를 줄 미처 몰랐단다.
딸은 세세하게 챙기며
"칠순이 지나고 팔순잔치까지 다시 십년의 세월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살아있는 순간 최대한 성의를 보여야 한다" 했고
며느리는 언니가 보기에 건성건성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하기 싫은데
마지못해 따라오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했다.
복잡다단한 사람의 마음, 누군들 맘에 맞을까?
바라지도 말고, 원하지도 말고 매번 마음의 결심을 한들
불현듯 터져 나오는 욱한 마음을 어떻게 잡으랴.
사람 사는 세상, 내 마음 먹은대로 되어지면 사는 재미 없을 거라고
세인이마저 깨달은 걸 보면 그럭저럭 별것 아닌 세상 허허거리며 살자.'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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