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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
    나의 글 2016. 3. 4. 09:46

    입맛이 까칠하지 않느냐는 말에 세인은

    "아니, 좋아.  맛있는 걸 먹으면 입맛 생김.."

     

    뭐라도 사다 줄까?

    "씨리얼이랑 우유, 다빈 먹을 아침."

    - 그래.

     

    본격적으로 취준생이 되어진 세인은 오히려 여유로와 보인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방안퉁수란 별명은 우리끼리 지은 것이지,

    언제나 늦은 반응은 오히려 실수가 없어 좋기도 하다.

     

    주문처럼 두려움을 안고 고3이 된 다빈은

    새벽같이 학교로 갔다.

    내 있는 곳에서 가려면 30분은 족히 걸리니

    괜히 기다리다 낭패를 보면 큰 일이긴 해.

     

    혹시나 해서 다빈이 나왔니? 묻자

    "지금 버스?"

    오늘은 좀 더 일찍 서둘러서 나오는 중인데

    어느새 학교 앞에 다 왔단다.

    "진작 연락하지."

    많이 피곤하겠구나.

     

    봄이라고 바람이 부드럽다.

     

    2016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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