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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
    나의 글 2015. 8. 17. 11:53

     

     

    8월에 긴급재난문자가 어느새 네 번째나?

     

    폭염특보에다 이젠 강한 비.....

     

    저녁엔 천둥, 번개, 강한 비가 동시에 쏟아 부었다.

    운동을 막 시작하려는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어서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무엇보다 창문을 열어 놓은 것이 마음에 걸렸다.

     

    불안함으로 좀 멎을 때를 기다렸다가 집에 와보니,

    아수라장.....

    들이친 비의 위력은 대단했다.

     

    벽에 걸린 달력이 날아가고,

    실내화가 현관문 앞까지,

    흥건하게 물난리를 맞은 거실은 또 어떻고.

    거기다 정전까지.

     

    급한대로 촛불을 켰다.

     

    초롱이 밥을 챙겨 주고 나서

    생전 배 고픈줄 몰랐는데 요즘 들어 때 되면 왜 이리 못 견디겠는지.

    어둠 속에서 가스 불이 무사한 것에 감사를 보내고

    라면 하나를 끓였다.  우선 먹고 봐야 할 것이었다. 

     

    2015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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