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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고 다른 사람의 삶 또한 내 책임일까?나의 글 2015. 4. 19. 13:48
인생의 길에서 조금 물러나 바라보면
나 말고,
다른 사람의 삶이 보일까?
혼자만의 삶도 버거운데....
목청껏 드높일 세상의 관심사 또한
어느새 내게서 많이 멀어져 버렸다.
정의로운 사람 흉내를 내며 열을 올렸던 그 날들은
다가왔다가 이내 떠나버릴
다른 세상의 말이 되어 먼 허공으로 두둥실....
안간힘으로 붙잡은들
소유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기대도 접고,
그래서
목마른 가슴으로 바닥 친 만족을 향해
조용한 침묵이기를 원했다.
무척 이기적인 내가 되어진 이유라면.
어떤 소리가 나를 위로할 것인가?
어쩌다가
상처만 안기고 떠난 사람으로 낙인 찍혀
참으로 억울해도 하소연할 곳 하나 없지만
내 탓이라 밀어낼 수 있는 작은 고독.
배시시 혼자 겸연쩍게 웃을 수 있는 것도 참말 다행이다.
나름 살아갈 방도는 구하면 열려 있기 마련이다.
슬픔을 딛고 일어난 일이
한 편에선 죄가 되어진 아이러니
참말로 우스운 세상이다.
하지만 왜냐고 묻지 말자.
진정한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이
모두가 제 멋에 사는 세상을 무슨 수로 대응하려나.
오직 할 수 있는 말 하나에 힘을 실어
"나는 너희들 뿐....."
넓고 넓은 세상을 수시로 넘나드니
마음의 통만 커져
이래도 웃고, 저래도 웃음 뿐이라
웃음을 참는 이들보다 주름살이 쉬 는다 해도
걱정은 커녕이다.
2015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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