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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괜찮았다가, 가끔은 또 울컥했다가 이게 뭔가? 그렇게 혼란스럽다.
특히 이런 날이면....
물건 납품을 해 줘야 하는데, 기사 분들이 일찌기 퇴근을 했다.
떠난 사람 불러들일 수도 없고,
꾸역꾸역 승용차 뒷 좌석에 물품을 차곡차곡 챙겨 넣는다.
청소 아주머니가 도와주겠다며 팔을 걷어부친다.
"항상 봐도 대견해. "
내게 대견하다고 웃어주는 아주머니는 57세,
아주 젊은 나이 27살에 남편을 떠나보낸 분이라
내 마음을 미루어 아시는 지 안쓰러워 하다가 지금은 내 씩씩함에 박수를 쳐 준다.
이런 나, 가엾어 보여선 안 되겠지.
저렇게 오래도록 혼자 힘겹게 살아오신 분도 계신데....
그럭저럭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사는데 까지 살아보자꾸나.
그런데 정말 안 그러려 해도
가끔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그가 그립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될 이런 때가 되면......
이기적인 생각인가?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글쓴이 : null 원글보기메모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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