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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삶?
    나의 글 2012. 12. 13. 17:51

    가끔은 괜찮았다가, 가끔은 또 울컥했다가 이게 뭔가? 그렇게  혼란스럽다.

    특히 이런 날이면....

     

    물건 납품을 해 줘야 하는데,  기사 분들이 일찌기 퇴근을 했다.

    떠난 사람 불러들일 수도 없고, 

    꾸역꾸역 승용차 뒷 좌석에 물품을 차곡차곡 챙겨 넣는다.

     

    청소 아주머니가 도와주겠다며 팔을 걷어부친다.

    "항상 봐도 대견해. "

     

    내게 대견하다고 웃어주는 아주머니는 57세,

    아주 젊은 나이 27살에 남편을 떠나보낸 분이라 

    내 마음을 미루어 아시는 지  안쓰러워 하다가 지금은 내 씩씩함에 박수를 쳐 준다.

     

    이런 나,  가엾어 보여선 안 되겠지.

    저렇게 오래도록 혼자 힘겹게 살아오신 분도 계신데....

    그럭저럭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사는데 까지 살아보자꾸나.

     

    그런데 정말 안 그러려 해도

    가끔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그가 그립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될 이런 때가 되면......

    이기적인 생각인가?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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