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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일 오전 11:27나의 글 2012. 12. 3. 11:41
2012년 12월 2일 일요일 맑음
속상한 마음으로 그를 만나러 가선 안되었는데,
그래도 유일한 나의 편이었기에 가서 속풀이라도 하면 아이들 보다야 낫겠지.
"엄마, 어제 성질 냈던 것 기억하세요? 참"
- 왜,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겠냐. 오늘 아빠한테 갔다 왔다.
다빈이는 외면한 채 이불 속으로 몸을 숨겨버린다.
우울한 이야기 자체가 싫은가 보다.
중학교 2학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니 왜 그러느냐고 다그치지도 말아야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야만 대화의 장이 열리게 된, 우리들
비교적 합리적 사고를 가진 세인이가 엄마의 다혈질 성격을 나무란다.
아빠가 없어지면서 내 성격이 이리 된 것인지.
원래부터 이런 성격이었던 건지 잘 모르겠다.
아이들은 엄마의 성격이 대책없기는 아빠 있을 때부터였다고 장담을 한다.
나는 이제 아이들 상대로 내 의견에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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