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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0일 오전 08:31나의 글 2012. 11. 30. 08:56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집 앞 빵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온 수련이가 빵을 한 보따리 가지고 왔다.
"엄마, 주민등록등본 하나 갖고 오래요."
수련이가 기특하다.
외국어 시험을 망친 게 내내 마음에서 포기가 안되는지
세인이를 보면 가시돋친 말을 내뱉는다.
언니인 세인이가 위로 좀 해주었으면 좋으련만 그도 쉽지 않은지,
서로가 날선 대립의 연속이다.
잠이 오지 않는다.
그 중 누구 하나를 호되게 혼 낼 수는 없는 일이다.
세인이도 안 되었고, 수련이도 안쓰럽고.....
내 나이 10년 후엔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그때 내 주변에 몇 명이나 남아 있을까?
썼다가 지웠다가 쓰는 편지처럼
나의 미래에 대해서 부질없는 꿈을 그려보았다.'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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