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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3일 오전 09:24나의 글 2012. 11. 23. 09:30
신림동 언니가 며느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고 할 때마다
동생인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내가 며느리의 심정이 되어
맘 속에 있는 말을 가감없이 그대로 나에게 똑같이 반복하는
언니의 흥분과 분노도 함께 고스란히 받아내야 하니
나 또한 며느리의 신분인데
그런 언니에겐 들어줌으로써 위안을 주지만
나는 아픔이다.
태생으로 만들어진 성격은 나이가 든다고 바뀌는 건 아닌가 보다.
집착하는 쪽으로 더 강하게 반응하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아들이 없어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나 또한 장담할 수 없지만 그런 분노를 표출할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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