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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락산의 봄.....
    나의 글 2023. 3. 20. 12:33

    봄에 피는 꽃을 보기 위해 산행을 ..... 

    추운 겨울을 버티고 살그머니 기지개를 켜는 진달래를 보았다.

     

    루시아 언니는 봄 산행이 참 재밌단다.

    올 때마다 다르게 피어있는 꽃들의 향연,

    봄이 무르익어가는 매 장면들의 변화를 목격하면서

    생명의 신비함을.....

     

    우리네는 한 번 떠나면 다시는 못 오는데

    죽지 않은 나무는 

    해마다 그 자리에 소생을 재개함이

    얼마나 고마운가!

     

    오늘 살아있음이 내일도 가능할 것인가?

    60이 넘으면서부터  고개를 절레절레....

     

    나이를 먹는다는 일은

    뻗아나갈 앞날에 대한 멈춤이 언제가 되더라도

    이내 순응해야 하리란 깨닫는 일이다.

     

    그래서 서글프기도하고

    한편  오늘 하루 더 잘 살아내야 하는 다짐을 되뇌일 수 있음이 

    감사하기도 하다.

     

     

    더 이상

    욕심 부리지 말 것을 다짐하고,

    이만하면 되었다 만족할줄도 알고

    살아있는 모든 날들에 대해서

    무한 감사를 보낸다.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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