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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처....
    나의 글 2022. 10. 11. 16:59

    69세 78세  언니와 형부가  처음으로 아들 사는 목포에 다녀와서...

    늘어놓은 푸념.

     

    언니,  할 말은 해야 돼.

    자식들이라고 조심 조심 하다보면  속 병 생겨서 안 돼.

    나는 나의 생김새로 살고,  너희들은 너희들의 모양대로 살거늘.

    감히 부모에게 훈계질은 .....

     

    살아온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 모습 정도는 부모를 공경하는 차원에서.

     

    왜 자식들은 누구나 그 작은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는 것일까?

    그 누구보다 자식의 입에서 우리 부모에게 따뜻한 위로를 ....

    받고 싶은건데.

     

    괘씸해서 다신 안 보고 싶은 상처받은 마음에

    나는 동생이니까 무조건 언니 입장이 되어야 한다.

     

    안쓰러우니까. 그리고  많이 서운했을테니까.

    기대를 안했어야 했는데,   어디 그런가?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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