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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 78세 언니와 형부가 처음으로 아들 사는 목포에 다녀와서...
늘어놓은 푸념.
언니, 할 말은 해야 돼.
자식들이라고 조심 조심 하다보면 속 병 생겨서 안 돼.
나는 나의 생김새로 살고, 너희들은 너희들의 모양대로 살거늘.
감히 부모에게 훈계질은 .....
살아온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 모습 정도는 부모를 공경하는 차원에서.
왜 자식들은 누구나 그 작은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는 것일까?
그 누구보다 자식의 입에서 우리 부모에게 따뜻한 위로를 ....
받고 싶은건데.
괘씸해서 다신 안 보고 싶은 상처받은 마음에
나는 동생이니까 무조건 언니 입장이 되어야 한다.
안쓰러우니까. 그리고 많이 서운했을테니까.
기대를 안했어야 했는데, 어디 그런가?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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