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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나의 글 2013. 4. 23. 16:40

    궁핍은 마음을 황폐화시킨다.
    한발짝 뒤로 물러서
    내가 아닌 그 사람이 되어 이해를 하기란.....
    은영엄마의 삶은 너그러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위치에
    놓여 있지만 내가 친구가 되어 준 일이 고마운 눈치였다.

    늦은 저녁 김밥을 쌌다.
    예전 같지 않게 쉬 피곤이 몰려옴을 무릅쓰고
    고슬고슬한 쌀밥을 새로 지어
    책상 위에 앉아 공부에 열중하는 나의 아이들을 위해
    엄마 노릇을 하느라 애 쓴다.

    막 썰어 놓은 김밥을 다빈이 다가와서 냉큼 집어 먹는다.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나의 아이들과 언제 대화를 나눌까?

    그럼으로 내 쉴 수 있을 시간을
    아이들을 위해 할애하는 시간으로 대체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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