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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아픈 봄
    나의 글 2013. 3. 21. 10:44

    이 아침 언니가

    기어코 나를 울린다.

     

    출근하는 중 차 안에서

     

    "사방에 꽃도 피고 풀도 나는 봄에

    혼자라 슬프겠다" 고.

     

    올해 쉰여덟살인 넷째 언니는 아주 오래 전에 형부와 이혼을 했다.

    그리고 8년 전부터 친구처럼 사귀었던 사람과

    어제부터 같은 집에서 살기 시작했다고 한번 놀러 오랜다.

    한동안 혼자 살다 누가 옆에 있게 되는 귀찮음으로

    탈모현상까지 일어났었다는데

    그도 극복할 만큼 이로운 점을 찾았던가 보다.

     

    언니의 외로움과

    나의 외로움은 같은 듯 다른 것이다.

     

    언니의 오래 전 이별은 원하면 찾기라도 할 수 있지만

    나의 이별은 꺾여진 것이라....

     

    그래서 슬프다.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
    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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