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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일....나의 글 2015. 6. 9. 10:59
차라리 몰라서 득이 될 때가 ......
CCTV란 놈이 참으로 사람의 마음을 몹쓸게 만드네.
믿을만한 장치를 해 두고도
이미 신뢰가 깨어진 사람에 대한 불안감은
오싹한 두려움까지 덧붙여 징그럽기까지 하다.
선과 악을 두고 함부로 판가름하기조차 애매하게
알고 지낸 시간들이 가름을 방해하기 일쑤이지만,
딱한 사정을 봐서 적당히 넘어가자고 들면,
빈 손으로 가는 인생, 까짓 것 쿨 하게 모른체 해줄까?
쉽지 않다.
오히려 그는 다른 수를 연구할 것인데.
피해 갈 다른 방도를....
나와 다르게 딱 부러진 성격이었다면 대처할 방법이 있었을까?
이럴 경우에.
대놓고 말하면 오히려 다른 투정으로 본질을 흐려놓는 이상한 심술,
구질구질하게 지켜보는 것도 이젠 지겹다.
사람 다루는 일이란
미루어 짐작한 답을 알기에 더 많이 힘들다.
빨리 빨리 지나가거라. 아쉬운 시간일지라도,
이런 순간들은 붙잡을 욕심조차 버리고 싶다.
2015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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