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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1일 오후 02:29나의 글 2012. 12. 31. 16:08
세인아빠가 떠난 그날부터 나에게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경계선은 그리 의미가 없다.
그저 두루말이 병풍처럼 한 줄기인 것을,
눈물도, 웃음도 온전하지 못하고 반쪽이 되어 늘 엉거주춤이다.
집 전화로 전화벨이 수도 없이 울려도 누구도 받지 않다가
아이들 중 누군가가 받으면 영낙없이 고모나, 할머니인 것을.....
아가씨가 잡채와 돼지갈비 한 통을 갖다 놓았다.
아이들과 소통을 시작한 그들의 마음에 화답할 준비가 아직 안 되어 있는 나는
여전히 손님처럼 그들의 행동을 구경만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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