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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Untanu - Carmelo Zappulla
    사진방 2013. 11. 8. 07:57
     
     
     
     
     
     
    Carmelo Zappulla / Untanu 
     
      
    'Carmelo Zappulla (까르멜로 자뿔라)' 
    1955년 나폴리 출신의 이태리 중견가수로
    나폴리 방언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는 올갠이면 올갠 하모니카면 하모니카 등
    못 다루는 악기가 없는 재주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특히나 가을의 낙엽 냄새가 묻어나는 저음의 베이스톤에서
    순식간에 여성도 내기 힘든 고음의 하이컬 창법을 구사함에는
    그럴 따라 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가창력을 지니면서도
    또한 슬픔과 통한의 울부짐을 극렬히 표현해 내는 가수이다.
     

     


    통증의 너울 - 서연 강봉희

    빈 벽에 서서
    먼 바다의 섬들을 보듯이
    바닷가 갈매기가 된 그대
    넓은 바다를 끼룩거리며 날다가
    터질 듯 아픔의 앓는 소리 듣고
    더는 날지 못한다

    내 아늑한 집이었다가
    마음을 적시는 빗물이다가
    시린 가슴 저미어
    물가에 내려 놓았지만
    썰물과 밀물이 수없이 드나들듯
    사랑의 물결로 흘러가는 그대
    그리움 이리도 저릴까

    아픔에 지친 내 모습
    그대 곁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 비늘 벗긴 채
    하류로 떠내려 온 물고기
    넓은 바다가 그리워 퍼득인다

    일생 애오라지 짭잘한 파도 끝
    갈매기 바라보며 살았는데
    내 무게로 눌리는 통증만큼
    벗겨나간 신발에 고인 사랑
    어느 바다로 흐를까

    바다에 해가 잠기면
    젖은 날개를 털어내는
    병실에서 잠드는 갈매기
    내 마음이 이리도 무거울까

    가는 길 해 저물어
    모두 잊으려 하니
    사랑하며 쌓인 정이여
    이제 그대의 마디의 자국
    지난 세월 어디쯤 놓아 버리고
    그대 사랑하는 마음
    통증의 너울이 몸으로 새긴다

     


     

                           

     

     

     
    출처 : Kwang & Jung`s Blog
    글쓴이 : Kwang & Ju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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