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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은혜사진방 2013. 11. 2. 09:50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은혜 ...
대개의 사람들은 숲이나 나무 그늘에 들면 착해지려고 한다.
콩크리트 벽 속이나 아스팔트 길 위에서는 곧잘하던 거짓말도
선하디 선하게 서있는 나무 아래서는 차마 할수가 없다.
차분한 음성으로 영원한 기쁨을 이야기하고, 무엇이 선이고진리인가를 헤아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소음의 틈바구니에서 분주히 뛰어다니는 일상의 자신을 돌아보게된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배경은 소음과 티끌에 쌓여 피곤하기만한 문명일수 밖에 없다.
나무와 새와 물과 구름, 그리고 별들이 수놓인 의연한 자연속에내가 있음을 깨닫게된다.
인류사회에 횃불을 밝힌 위대한 종교와 사상이 콩크리트 벽 속에서가 아니라그윽한 대자연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수있게 된다.
따라서 사람이 대 자연을 정복하겠다는 말은 허구일뿐이다.사람은 자연으로 부터 그 생존질서와 겸허한 미덕을
........ 법정/류시화 엮음 글 / "춘하추동" 중에서 ...11 월에 ..
나뭇잎에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은 더 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 하나
년륜 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뜅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위에 연처럼 걸려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수 있을까
별 밭에 꽃 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커서 차라리 갈대처럼 여위어 간다.
--- 위령 성월에 이해인 ---
가을밤의 淸聲曲
출처 : Kwang & Jung`s Blog글쓴이 : Kwang & Jung 원글보기메모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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