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크랩] 용한 점쟁이
    나의 글 2013. 7. 21. 10:42

    "앞으로 2년만 잘 견디면 괜찮아 질거예요."

    "앞으로 그날로 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잘 견디면 괜찮아 질거예요."

     

    얼떨결에 들은 내용이라 앞의 것이 제대로인지 뒤의 것이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내 마음대로 빠른 쪽을 택하고 싶은 심정이 되어....

     

    용하디 용한 점쟁이가 스치는 내 관상만으로 아픈 곳을 찔러 주었다.

     

    "성당을 다니는 사람은 그런 것 믿으면 안 돼"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 혹시 사기꾼 아니야?" 라는 사람도 있고

    "생년월일 주면서 제대로 좀 봐달라"는 사람도 있고.

     

    어느 쪽으로 기울든 그것은 나의 맘인 것을,

    쉽게 좌절감에 휩싸일 때면 그 2년이란 말이 나를 편안하게 눌러준다.

     

    여하튼 잘 견뎌내야 할 핑계거리 하나 잘도 생겼다.

     

    그럼에도 사람들 심리란 참으로 신기하지?

    "세인 엄마, 아까 말한 그 사람 전화 번호 있어?"

    나에게 달려든다.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
    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
    메모 :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물  (0) 2013.07.22
    [스크랩] 사랑  (0) 2013.07.21
    [스크랩] 나의 신분  (0) 2013.07.21
    [스크랩] 백설기, 얼굴  (0) 2013.07.20
    [스크랩] 스무살 짜리가 바라본 세상  (0) 2013.07.2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