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한 것들은 세월을 무색하게....나의 글 2023. 2. 14. 13:27
cbs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오늘은 여느 때와 달리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아직 여덟시 전...
93.9 채널로 고정시켜 놓았던 터라
볼륨을 높이자 마자 김용신의 목소리가 변함없이 흘러 나왔다.
이 시간에 집을 나서기가 참으로 오랜만이라
세월을 거슬러 간 느낌이랄까?
기분이 상쾌해졌다.
하루를 좀더 일찍 시작하는 설레임도 살짝 있고.
처음 이 방송을 접했던 때가 2013년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멀쩡했던 세상이 잿빛세상으로 순식간 변하면서
암울하기 그지 없었던 시절.
방송 디제이 김용신도 여전한 목소리로,
듣는 나도 여전한 것이
10년은 언제 이리 흘러갔을까?
지금의 내가, 그리고 우리가 이토록 변화로운 삶에 잘 적응하기까지는
나태하지 않은 본성이 한 몫을 자리한 것도 있겠다.
생각해 보니 자칫 샛길로 빠졌더라면 어땠을까?
그런 유혹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었을 터....
이 또한 지금 찬찬히 돌이켜 보니 그러했다.
처음부터 절대 유혹에 빠질리 없는 올곧은 성품이 과연 몇이나 될까?
스스로 한눈 팔지 않은 것이 이토록 감사한 일인지
살아오고 보니 알게 되어진 것들 투성이다.
매일 매일 부지런한 수련의 소식을 사진으로 보면서
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한 삶의 현장을
응원하는 재미로 오늘 하루도 화이팅!
2023. 2. 14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떡볶이와 순대 (0) 2023.02.16 소금빵.... 날마다 여행하듯 살아가기 (0) 2023.02.15 곧 봄이 오려나.... (0) 2023.02.13 식사 (0) 2023.02.10 고마운 마음이 전달되어지는 날 (0)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