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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날 1 백운호수
    나의 글 2022. 9. 15. 15:34

     

    보름달이  유난히 커다란 추석이었다.

    아이들과 백운호수  한 바퀴를 돌고....

    되도록 꼭 해야 할 말만 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안으로  안으로 삼켰다.

    바램이 없어서 크게  노여워 할 것도 없고, 

    알아서 잘 살아내기를  그저 칭찬의 소리로 대신했다.

    드러내는 욕심이 행여 내게  상처로 돌아올 것을 염려하는 

    내 방어법이 생겼다.

     

    편안히 살고 싶다.   

    2022.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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