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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받아들이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좋게 좋게 하루를 잘 보내는 일.
수련이가 6월에 졸업식을 하는데 올 수 있냐고 물었다.
글쎄. 멀어서....
졸업생 한 명당 티켓 4장을 미리 준다고.
참 좋고 대견한 일인데. 이런 날 꼭 가야 하는지 망설여졌다.
이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있으리라고.
열 일 제쳐놓고 갈 것인데,
나는 여전히 쑥스러운 일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또한 도전인 것을.... 내 앞에 펼쳐진 세상은 꿈이 아니다.
진짜로 현실이다.
나의 둘째가 대견하게 인생의 1차 관문을 당당히 통과하는 기쁜 날인데.
2022.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