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막바지다.
간간이 뿌린 소나기는 흙비로
방금 닦아낸 자동차를 어지럽혀 놓았다.
그러고 보면
절대 맞아선 안 되는 빗물인데
어릴적 생각에 젖어
이 정도 쯤 맞아도 괜찮을거란 마음의 여유라니.
흙비가 분명하건만...
요즘 소확행을 즐기는 세인이 정한
자신의 한달 용돈은 삼십만원이란다
그런데 4만원짜리 스탠드를?
내일이 말일이니 돈이 남았던 걸까?
절약 전도사라고 일컬어도 손색이 없을 세인...
어쨋든 근검절약은 좋은 것이다.
2021. 5. 30